2024.0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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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뱅크오브호프 지점에 은행강도 침입

히스패닉 남성, 창구서 칼로 현금요구 3시간 경찰대치
SWAT팀 최루탄 발포 끝에 체포..일대 전면통제 큰불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칼을 든 히스패닉 은행강도가 경찰과 대치 끝에 최루탄을 쏘는 대치극 끝에 3시간만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강도사건은 13일 오후 1시 45분께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 2층 건물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발생했다.

 

신장 5 피트 8인치의 파란색 정장을 입은  히스패닉 남성이 올림픽가의 한남체인 건너편에 있는 뱅크오브호프 올림픽지점 안으로 들어 와 창구 직원에게 칼을 들이대고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창구 직원은 책상 아래의 경찰 호출 버튼을 바로 눌렀고, 수분 뒤 경찰이 은행으로 출동했다.

 

 

범행 발생 당시 은행 안에는 직원들 외에 고객이 한 명도 없던 상태라 출동한 경찰과 은행 안에서 투항요구를 받은 용의자는 오후 3시께 갑자기 은행 뒷편 뉴햄프셔 길 고객 주차장에 자신이 세워 놓은 검정색 인피니티 차량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사전에 경찰은 주차장에 경찰차 2대로 막고 차 안에 꽂혀있던 자동차 키를 빼어 놓아 도주를 막았다. 결국 용의자는 차량 도주에 실패하자 차 안에서 문을 걸어잠궜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공대(SWAT)가 출동해 2시간 대치했다. 오후 4시 45분께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용의자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차 밖으로 걸어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차량 안에 있던 남자는 갈색 손잡이가 달린 약 5인치 길이의 접이식 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은행강도 상황 발생부터 종료까지 약 3시간 동안 LAPD는 베렌도와 뉴햄프셔 사이 올림픽길을 전면 차단했으며, 수십명의 경찰이 지점 건물을 에워싸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LAPD 순찰차량이 도주를 막고 있기 위해 은행 주차장에서 주차되었다. 이날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한 뱅크오브호프 올림픽/버몬트 지점이 위치한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뉴햄프셔 3층 상가건물(2727 Olympic Blvd.)에는 3시간 동안  건물 출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입주해 있던 한인 클리닉과 약국, 의료기기 업소의 입주자들과 손님들은 건물내 갇혀 큰 불편을 겪었다.

한남체인 수퍼마켓과 인근 식당, 업소들도 일대가 통제되면서 손님들이 출입을 못하고 배달하지 못하는 등 3시간 넘게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