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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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LA한인타운 들어선다...산호세 이어 두번째

김일영씨 소유 올림픽가 구 독도스시건물 2천만 달러 매입
200유닛 호텔 재건축...한인타운 숙박업계 본격 경쟁 예고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호텔신라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개 객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개장 추진에 추진에 이어 LA 한인타운에도 부지를 매입해 공사에 들어가면서 호텔 체인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 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알바소 지구에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주와 건축주는 따로 있어 위탁운영방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LA 한인타운내 올림픽가 건물도 2천만 달러에 지난 3월말 에스크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버드와 유니온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한인의사 김일영 박사가 소유한 구 독도스시 5층 건물(1543 W. Olympic Bl. LA)이 신라호텔 관계사 투자그룹인 ‘SSH, LLC’에 2,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호텔신라는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에 5성 호텔인 신라호텔, 전국에 4성 비즈니스급 호텔인 신라스테이 11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국 소주 진지레이크호텔(위탁)이 유일하다.   올해 실리콘밸리에 신라스테이가 오픈하고, LA에도 오픈되면 한국 최고급 호텔시설을 한인들의 하스피탈리티 문화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호텔 타운에 들어선다… 첫 미국 진출

 


신라스테이는 이 건물의 외관들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200유닛 호텔로 재건축할 예정인데, 신라호텔 관계자들이 오는 6월 LA를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를 담당한 ‘원 프라퍼티’의 샘 이 대표는 “LA시 맨션세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3월30일자로 에스크로가 완료됐다”며 “이 건물은 LA 시정부로부터 개발권(entitlement)과 공사 퍼밋을 이미 받은 상태로 언제든지 공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라스테이가 LA에 진출하면서 타운 호텔 업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JJ 그랜드 호텔이 주류 투자그룹에 매각된 상태에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과 가든스윗 호텔 등 한인 호텔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