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구와 태양 사이에 빛과 열을 가리는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해 지구 온도를 낮추자는 아이디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우주 차단막'에 대한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디어는 우주공간에 거대한 차단막을 띄워 지구로 전달되는 태양의 에너지를 줄이자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주공간의 차단막이 태양열을 2%만 차단하더라도 지구의 온도는 섭씨 1.5도 하락하게 된다. 이 같은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각국의 연구진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테크니온 이스라엘 공과대 연구팀이 시제품을 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연구팀의 아이디어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중력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라그랑주 포인트에 무게가 250만t에 달하는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차단막이 설치되더라도 일식 현상 때처럼 태양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해 지구에 희미한 그림자를 드리우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정도만 해도 지구 온도가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가 미국에서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아 약 220만대를 리콜한다. 2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의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3천869대다. 사실상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해당한다. 당국은 작은 글자로 표시되는 경고등이 계기판의 중요한 안전 정보를 읽기 어렵게 만들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지난달 2023년형 테슬라 모델 Y와 관련된 정기 감사를 진행하던 중 이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해 3건의 소비자 불만을 확인했으나 충돌이나 부상, 사망 사고는 인지한 바가 없다고 당국에 밝혔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시정 조치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NHTSA는 테슬라 모델 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애플이 2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를 출시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기기를 중심으로 한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고 3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조명했다. 새로운 기술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의 갈망, 과거보다 장치 개발이 덜 까다롭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AI 기반 웨어러블 하드웨어들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 비전프로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초기 리뷰어들은 두통을 유발하며, 배터리 수명이 2시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가격도 3499달러(약 463만원)로 상당히 비싸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프로의 사전 주문량은 약 20만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올해 애플이 예상한 판매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AI 기반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물결 비전프로와 같은 하드웨어는 점차 기술업계의 트렌드가 돼 왔다. 지난해 9월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이 함께 만든 스마트글래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안경은 음성으로 제어되며 음악 재생, 문자 전송,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에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뇌에 인공 칩을 심은 최초의 인류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X에 글을 올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뉴럴링크에서 뇌에 인공칩을 심은 최초의 환자가 탄생했다”며 “현재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으며, 초기 결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뇌 관련 스타트업(신생기업) 뉴럴링크는 뇌에 인공칩을 이식해 외상성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럴링크의 단기 목표는 뇌손상, 척추부상 등으로 인한 불구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장기적 목표는 인간 누뇌를 로봇에 다운로드는 하는 것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으로부터 첫 번째 인체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임상시험을 위해 경추, 척수 손상 또는 근위축성 경화증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었다. 뉴럴링크는 이미 광범위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었다. 이어 인간 실험도 실행한 것이다. 머스크가 이 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윤리논쟁이 다시 점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비드 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오는 2025년에 옵티머스의 일부 유닛을 출하하기 시작할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종종 낙관적"이라며 "불확실성이 많고 미지의 영역에 있을 때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은 분명 불가능하다. 우리는 몇 달에 한번씩 옵티머스의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제조업체이며, 옵티머스는 전 세계에서 개발된 로봇 중 가장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야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2022년까지 유인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빗나간 바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 문제로 미국에서 약 20만대를 리콜한다. 26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후방 카메라 관련 소프트웨어 불안정성으로 2023년 모델 S·X·Y 차량 19만9575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오는 3월22일부터 우편으로 리콜 통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차 소유주들에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 배포한 상태다. 리콜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에서 잠재적 안전 문제를 발견한 경우 실시된다. 일반적으로 해당 문제에 대해 무상 수리가 제공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자율주행 성능인 오토파일럿 결함 수정을 위해 지난달 모델 Y·S·3·X 차량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NHTSA가 오토파일럿 관련 일련의 충돌 사고를 2년간 조사한 끝에, 운전자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4일 발표한 올해 전망에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차량 판매량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을 수 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내달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초기 수요는 신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쿼밍치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전 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고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다가 약 360만년 전 멸종한 역사상 가장 큰 상어 메갈로돈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날씬하고 긴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 리버사이드) 필립 스턴스 연구원(박사과정)과 시카고 드폴대 켄슈 시마다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22일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Palaeontologia Electronica)에서 메갈로돈의 이빨과 척추뼈 등 화석 기록을 재검토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은 1천500만~360만 년 전 세계 바다를 재배한 최상위 포식자로 몸길이가 15~20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과 공상과학 영화에서는 백상아리를 확대한 체형의 초대형 괴물 상어로 묘사돼 왔다. 연구팀은 그러나 메갈로돈의 화석 기록은 이빨과 척추뼈 등으로 전체 형태를 추정하기에는 다소 불완전한 데이터라며 이전까지 연구에서는 백상아리(Carcharodon carcharias)를 모델로 사용해 메갈로돈이 백상아리처럼 둥글고 뚱뚱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동일한 메갈로돈 화석을 연구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사람 얼굴 사진이 이제 실제 사람을 찍은 사진보다 더 진짜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이미지가 가짜 뉴스·허위 정보 확산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AI 이미지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얼굴 사진과 실제 사람 얼굴 사진을 구분하도록 하는 실험 결과 AI 백인 얼굴 사진이 실제 사람보다 더 현실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극사실주의'(하이퍼 리얼리즘) 현상이 확인됐다. 실제로 NYT가 기사에서 제시한 AI 백인 얼굴 사진 5장 중 4장은 연구 결과 실험 참가자의 89∼93%가 진짜 사진으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생성 AI가 학습한 수만 장에 이르는 실제 인간 얼굴 사진의 대부분이 백인 얼굴이어서 백인 얼굴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간 AI 사진은 양쪽 귀 모양이 다르다거나 하는 AI임을 숨길 수 없는 흔적이 통상적으로 있었다. 하지만 이제 AI의 발전으로 AI 사진 속 얼굴의 모든 부분이 실제 사람의 평균적인 비율에 매우 가까워져서 실험 참가자가 AI인지 의심하지 못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19일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이날 오전 5시(미 서부 기준)부터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한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사전 판매는 다음 달 2일 미국 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나왔다. 지난해 6월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애플은 지난 8일 공식 출시 일자를 밝힌 바 있다. 혼합현실(MX) 헤드셋인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공개해 이듬해 판매를 시작했던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하드웨어다.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으며, 1천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이에 애플은 비전 프로를 VR(가상현실) 또는 AR(증강현실) 헤드셋이 아닌 '공간형 컴퓨터'라고 지칭한다. 판매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7만원)로 책정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와 3천899달러다. 애플은 높은 판매 가격을 고려해 12개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애플 워치 시리즈 9와 애플 워치 울트라 2 판매는 의료 기술 회사인 마시모의 혈중 산소 기능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명된 ITC 결정에 대한 항소를 통해 판매 금지를 일시 중지하기 위한 애플의 입찰을 거부했기 때문에 1월 18일 내일 오후 5시부터 미국에서 다시 중단될 것이다. 미국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은 애플이 항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지 여부와 고려 중인 여러 요인에 따라 오늘 일찍(9to5Mac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청을 거부했다(법원은 또한 이 거부가 전반적인 항소의 장점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애플은 정지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경로를 가지고 있다: 미국 세관은 이번 주 초에 ITC 금지의 범위를 벗어나기 위해 Apple Watch 혈중 산소 감지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모든 펄스 산소 농도계를 끄기 위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푸시하면 회사가 효과적으로 계속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애플의 호소는 여전히 계속될 것이며, 이것은 그들이 결국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민간 최초로 발사한 달 착륙선이 임무에 실패한 뒤 대기권에서 연소돼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15일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해 지난 8일 우주로 발사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지는 방식으로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우주 학계와 미 정부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방식이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을 보호하고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에 잔해물을 남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페레그린의 재진입은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선은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오는 18일 모두 종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페레그린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된 뒤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약 7시간 만에 태양광 패널이 태양을 향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또 심각한 연료 누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