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남미 에콰도르 인근 아마존에서 약 2000년 전 번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 11일 AP통신은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고고학자 스테팡 로스탱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약 2000년 전 최소 1만 명의 농부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스탱 박사는 “약 20년 전 에콰도르에서 고대 도로와 건물의 흔적을 발견했다”라며 “당시에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서로 맞물려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현장 조사와 라이다(레이저 이미지 기술) 장비를 사용해 지도를 제작한 결과 이 유적지는 약 1000년 동안 지속된 농부들의 마을과 도로의 일부인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위 사진은 라이다(LiDAR) 장비를 사용해 제작한 에콰도르 우파노 계곡에 위치한 도시 흔적의 모습.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도시는 기원전 500년경부터 서기 300~600년 사이에 우파노족이 살았으며 이는 유럽의 로마 제국과 거의 동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6000개 이상의 흙더미 위에 세워진 주거 및 종교의식용 건물은 배수로가 있는 농경지로 둘러싸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행기 추락사고로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발생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콜롬비아 국민들은 ‘진정한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하고 있다. 콜롬비아 언론들은 9일 “콜롬비아 군 당국이 ‘아마존 밀림에서 행방불명됐던 어린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수색대원들이 구조한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어린이들이 무사히 발견된 것은 사고가 발생하고 정확히 40일 만이다. 어린이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에 사고를 당했다가, 아마존 밀림에서 첫돌을 맞았다. 앞서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라라쿠아라에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다. 추락 현장에서 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어린이 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 당국은 헬리콥터,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저수지 물을 빼는 등 공권력을 남용한 인도의 공무원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중부에 위치한 차티스가르주 칸케르 지역의 식품 관련 공무원인 라제시 비슈와스는 지난 21일 친구들과 저수지에 놀러가 셀카를 찍다가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 휴대전화는 15피트(약 4.5m) 깊이의 저수지 아래로 가라앉았고, 비슈와스는 잠수를 할 수 있는 현지인들에게 부탁해 휴대전화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비슈와스는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사고 이튿날인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밤낮으로 30마력 디젤 펌프 2개를 가동해 저수지에 있던 약 210만 리터의 물을 비웠다. 저수지의 수위는 약 1.8km 낮아졌으며, NDTV는 약 6㎢의 농지에 관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물이 비워졌다고 전했다. 비슈와스는 물을 빼낸 후 전화기를 되찾았으나, 물에 오랫동안 빠져있던 탓에 전화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펌프 가동은 관개 및 수자원 부서를 담당하는 또 다른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중단됐다. 비슈와스는 “선배에게 구두로 허가를 받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이 17일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U가 오는 8월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정이 향후 심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Statement of Objections·이하 SO)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SO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유럽과 한국 사이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 위축"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SO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경쟁법 위반 혐의 등 일종의 중간 심사 결과를 담은 문서로, 이를 발부했다는 것은 EU 경쟁총국이 독점 여부와 관련해 추가 심사가 필요한 항목을 대한항공 측에 공식 통보했다는 의미다. EU는 지난 2월부터 양사의 기업결합 최종 심사에 대항하는 2단계 심층 조사를 진행 중으로, SO 발부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정 기한 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최근 중국에서 포착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커촹반일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중국 정부의 '괴씸죄에' 걸려 결국 중국 복귀대신 일본 도쿄대의 객원교수로 초빙됐다. 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도쿄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초빙돼 이 대학에서 이뤄지는 중요 연구에 대해 조언하고, 기업 경영 및 창업과 관련한 강의도 맡는다. 앞서 마윈은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가 이른바 '괘씸죄'에 걸려 해외를 오가는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에도 중국 내에서 기업 활동을 꾀했지만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칼리지'는 2019년 도쿄대와 해외 연구자 간 협력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대학측은 마윈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지만, 계약은 매년 갱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놓고 "중국 당국의 견제로 인해 마윈이 중국 기업에서 다시 활동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핀테크(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규제를 작심하고 비판한 일로 당국의 눈 밖에 났다.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이 자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데 대해 세계 경제 위기를 심화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21일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제재 추진과 관련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의 대(對)러시아 제재와 함께 현재 미국과 EU가 고려 중인 추가 조처가 세계 경제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따라서 이는 세계 경제 위기를 향한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리는 세계 어떤 나라도 현재 우리와 같은 정도의 제재를 겪은 적이 없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따라서 우리는 적응하고 발전하고 장기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적의 의도 이면에 있는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G7이 러시아에 대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처를 검토하는 등 새로운 제재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내달 하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올해 G7 정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톤 규모의 코카인이 들어있는 꾸러미가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에 해당하는 달하는 양으로, 현지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17일 항공 순찰 도중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서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발견 당시 영상을 보면 꾸러미들은 각각 그물에 묶인 채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경찰은 보트를 타고 꾸러미에 접근해 이를 수거한다. 이 코카인 꾸러미에는 추적 장치도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경찰은 마약상들이 코카인을 나중에 회수할 목적으로 잠시 바다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마약의 양은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며 “시가로 4억 유로(약 57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인근 해상에 비슷한 꾸러미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칠리아섬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가 오랫동안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이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38분께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했다. 푸른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대문자로 크게 적힌 전용기에서 천천히 내려 차량에 탑승, 뉴욕시 맨해튼의 번화가인 5번 애비뉴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로 향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트럼프타워 맞은편에는 철제 바리케이드 너머로 취재진 수십명과 지지자, 행인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앞에 도착하자 소수의 지지자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겼다', '바이든을 체포하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한 뒤 56번스트리트쪽 옆문을 통해 트럼프타워로 입장했다. 맨해튼에 사는 지지자 애리얼 코헤인(51)은 뉴욕타임스(NYT)에 "일부 민주당원들조차 정치적 박해라고 말한다"면서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월 미국 전역을 뒤흔든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의 우려대로 군사 기지에서 민감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3일 미국의 현직 고위 관리 2명과 전직 행정부 고위 관리 1명 등 소식통 3명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중국의 정찰 풍선은 미군 기지를 여러 차례 통과하고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이미지가 아닌 군사 장비에서 전자 신호였는데, 비행체의 정보수집 능력을 약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중국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다만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해서도 수집할 수 있었던 정보인만큼, 당시 정보수집 행위를 통해 중국에 넘어간 기밀 정보는 제한적이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찰 풍선에는 중국이 원격으로 기구를 자폭시킬 수 있는 장치가 탑재돼 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기구가 자폭하지는 않았다. NBC는 자폭 기능이 오작동했을 가능성 또는 중국 측의 자발적 결정으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중국의 '정찰 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