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4월부터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점 최저 임금이 기존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른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인건비 상승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지역 외식비가 더욱 오르는 것이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가 캘리포니아 내 메뉴 가격을 5~9%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치폴레는 지난 2년간 물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4차례 올린 바 있다. 치폴레를 위시한 타 패스트푸드 체인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WSJ은 “맥도날드, 잭인더박스 등 주요 업체들이 인건비를 반영한 캘리포니아 내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 점주 조합은 이번 인상안으로 점포당 연 인건비 부담액이 25만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 중이다. WSJ은 “미국에서 가장 외식비가 비싼 곳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물가가 앞으로 더 비싸질 전망”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 주 정부가 임명한 위원회가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 임금을 정하도록 했다. 25%가 오른 이번 인상안도 당초 위원회가 추진했던 22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등 남가주 전역에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은 이미 예고된 적은 강우량에도 도로가 침수되는 등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당국에 큰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LA로 출퇴근을 하는 한인 김수정씨는 지난 달 29일 작은 강우량에도 마치 수십인치 비가 쏟아진 것처럼 도로가 범람해 교통이 마비돼 큰 불편을 겪었다. 김씨는 “오전에 잠깐 비가 왔다고 프리웨이가 막히지 않나.. 도로 곳곳이 침수돼 강물 건너듯 거리를 운전해야 한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컨테이너 트럭을 운전하는 한인 박모씨는 “지난 29일 오전에 내린 비로 롱비치에서 컨테이너 선적이 모두 연기되면서 하루 쉬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7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한 동안 폐쇄됐고, 이로 인해 롱비치 항구와 LA 항구에서 컨테이너 선적을 기다리던 많은 트럭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LA 시 당국은 “일년 내내 쌓였던 낙엽들이 배수로를 꽉 메우고 있어서 배수 시스템 작동이 원활치 않다”고 말하고 “일단 신고가 접수된 곳을 우선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의 배수로 점검은 도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기 위한 멕시코행 항공편 운항을 2년 만에 재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미국 이민 당국이 지난달 30일 전용기로 불법 이민자 100여 명을 멕시코 중부도시 모렐리아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전용기를 띄운 것은 2022년 이후 최초다.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육로로 추방할 경우 인근 국경을 통해 재입국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모렐리아는 가장 가까운 미국 국경으로부터 1천km 가까이 떨어진 도시인만큼 불법 이민자 입장에서는 미국 재입국 시도에 적지 않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2년 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아이티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수가 급증하자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 추방 전용기 운항을 중단했다. 베네수엘라와 아이티 출신 불법 이민자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전용기 운항 재개 결정이 내려졌다. 멕시코의 불법 이민자 희망자들에게 국경을 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경에서 체포한 멕시코 출신 불법 이민자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재집권하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선공개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정치적"이라고 비난하면서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 인하를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6년 파월 의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 그를 재임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인플레이션'을 놓쳤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동이 에너지 가격을 다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동에서는 폭탄이 여기저기 떨어지고 선박들이 계속 공격당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유가가 크게 급등할 수 있고,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파월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사람들을 당선시키려 금리를 낮추려 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돕기 위해 아마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일 현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민주당 첫 공식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20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정치평론가들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우리 선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우리를 대선 승리로 가는 길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인 지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다시 목소리를 냈다"며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에 올려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경선 때 아이오와주 등 초반전에 계속 패배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네번째로 경선을 치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기사회생하면서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됐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를 분열하고 퇴행시키려고 결심한 극단적이고 위험한 목소리들이 나라에 있으며 도널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하버드대의 이사진에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지닌 인사를 앉히려고 했던 헤지펀드계의 거물 빌 애크먼의 시도가 무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하버드대 감독이사회가 공석이 된 5명의 이사를 뽑는 선거를 위해 실시한 후보 등록에서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밀었던 인사들이 등록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하버드대 동문 3천238명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이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버드 감독이사회는 하버드 동문으로 구성되는 기구다. 이사 30명이 하버드대 운영 전반과 발전 계획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종 결정 기구라고 할 수 있는 재단 이사회의 보조 역할이지만, 총장 후보 결정 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클로딘 게이 전 총장이 '반유대 논란' 탓에 사임한 뒤 재단 이사회가 차기 총장을 물색 중인 현재 상황에서는 감독이사회의 결정이 훨씬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크먼 회장은 연방 검찰 출신 등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출신 인사들을 감독이사회에 진출시키려고 했다. 자신이 지지한 인사들이 후보 등록에도 실패한 데 대해 애크먼 회장은 하버드대가 복잡한 온라인 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구와 태양 사이에 빛과 열을 가리는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해 지구 온도를 낮추자는 아이디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우주 차단막'에 대한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디어는 우주공간에 거대한 차단막을 띄워 지구로 전달되는 태양의 에너지를 줄이자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주공간의 차단막이 태양열을 2%만 차단하더라도 지구의 온도는 섭씨 1.5도 하락하게 된다. 이 같은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각국의 연구진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테크니온 이스라엘 공과대 연구팀이 시제품을 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연구팀의 아이디어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중력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라그랑주 포인트에 무게가 250만t에 달하는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차단막이 설치되더라도 일식 현상 때처럼 태양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해 지구에 희미한 그림자를 드리우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정도만 해도 지구 온도가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경찰이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 미용실 안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월 30일 오후 5시 직전, 한 남성이 급히 미용실로 들어오고 한 남성이 그를 쫓아 따라 들어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용실에 있던 사람들은 매장 밖으로 도주했다. 미용실로 들어온 피해자는 저항했고, 따라 들어온 남성은 권총으로 이 남성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한 명의 용의자가 미용실로 들어왔고, 피해 남성의 손에서 시계를 빼앗아 도주했다. 결국 용의자들이 노린 것은 피해자가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시계를 훔친 후 흰색 2014년식 도요타 코롤라를 타고 도주했고, 피해자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1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드미트리 셔먼(Demetri Sherman)을 모레노 밸리에서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코롤라를 운전하던 셔먼을 발견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셔먼은 16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경찰은 셔먼 외에 다른 공범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용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가 미국에서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아 약 220만대를 리콜한다. 2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의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3천869대다. 사실상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해당한다. 당국은 작은 글자로 표시되는 경고등이 계기판의 중요한 안전 정보를 읽기 어렵게 만들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지난달 2023년형 테슬라 모델 Y와 관련된 정기 감사를 진행하던 중 이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해 3건의 소비자 불만을 확인했으나 충돌이나 부상, 사망 사고는 인지한 바가 없다고 당국에 밝혔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시정 조치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NHTSA는 테슬라 모델 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클 조던은 농구 역사, 농구 보는 재미 자체를 바꿔 놓은 농구 황제로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즉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불린다. 농구 황제 조던이 1990년대 NBA 결승전 때 신었던 농구화 6개가 2일 무려 800만 달러, 107억 원에 팔렸다. 이날 경매업체 소더비는 조던이 1991년 결승전 때 신었던 에어조던6부터 1998년 에어조던14까지 6개 농구화를 경매에 부쳐 800만 달러를 제시한 수집가가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구화들은 시카고 불스 홍보 담당자였던 팀 할럼이 경기 직후 조던으로부터 직접 받아 보관하던 것으로 당시 조던은 농구화 한 짝만 신은 채 기념 촬영을 하곤 했다. 소더비는 "이는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조던이 GOAT임을 보여준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던의 물건 중 가장 비싸게 낙찰된 건 1998년 NBA 결승 1차전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2022년 1091만 달러, 우리 돈 1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마지막으로 뛰었던 결승전이었기 때문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애플이 2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를 출시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기기를 중심으로 한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고 3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조명했다. 새로운 기술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의 갈망, 과거보다 장치 개발이 덜 까다롭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AI 기반 웨어러블 하드웨어들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 비전프로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초기 리뷰어들은 두통을 유발하며, 배터리 수명이 2시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가격도 3499달러(약 463만원)로 상당히 비싸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프로의 사전 주문량은 약 20만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올해 애플이 예상한 판매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AI 기반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물결 비전프로와 같은 하드웨어는 점차 기술업계의 트렌드가 돼 왔다. 지난해 9월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이 함께 만든 스마트글래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안경은 음성으로 제어되며 음악 재생, 문자 전송,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에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정치인과 군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밀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체포된 한인들에 대해 당국이 한국정부의 스파이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를 커버하는 로스앤젤레스 매거진(LA Magazine)은 1일 심층취재 기사를 통해 “연방 국토안보부에 체출된 용의자 중 한명의 진술서에 따르면 성매매를 통해 번 자금이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제임스 리(68)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다 체포됐다.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지난 11월 이씨의 토런스 자택에서 이씨가 전 세계를 여행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와 콜롬비아, 한국 등의 다양한 신분증과 1만5000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 특히 이들 신분증은 모두 가명으로 만들어져 의혹을 낳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은 현재 한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해외자금 통로를 추적하고 있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하나(41, 여)는 한국 국적으로 영주권 취득을 위한 사기 결혼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씨가 매춘사업을 통해 ‘놀라운 금액’을 벌어들여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들의